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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각 공연 봉변, 공연 문화에 대한 고찰

by 라라빛나 2022. 9. 23.

22일 포항대학교 축제 공연에서 가수 허각의 무대에 한 남성이 난입해, 허각의 마이크를 빼앗고 손을 치켜 들어서 위협하는 행동을 보여 공연이 중단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공연장에서-마이크를-쥐고-있는-사람의 손
공연-마이크-손

 

허각 공연 봉변, 포항대학교 축제 무대에 한 남성이 난입해 공연 중단

 

공연 측 관계자들이 남성을 제지하고 무대 밖으로 내보냈지만 나가는 순간에도 "잠을 잘 수 없다"라고 소리치며 난동을 부렸습니다. 

 

허각은 놀라긴 했지만 다행히 다른 피해는 입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상황이 정리되고 다시 무대에 오른 허각은 주변에 계신 주민분들께 사과의 말을 전했고 준비된 무대를 마무리했습니다. 


허각은 지난 12일 지아와 함께 듀엣곡 '술이 뭐길래' 발매 후 활동 중입니다. 공연 중 갑작스러운 남성의 무대 난입으로 많이 놀랐을 텐데, 다행히 큰 피해 없이 공연이 잘 마무리되어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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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문화에 대한 고찰

 

공연 중 관객이나 괴한의 무대 난입 소동은 자주 발생하는 일입니다. 이 사건에서 2가지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첫째는 무대에 서는 아티스트에 대한 존중, 대중 앞에 서는 연예인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 그 이전에 한 명의 사람으로서 존중하는 마음이 결여되어서 발생하는 일입니다.

 

둘째는 방음이 되지 않는 야외 공연 무대에서 너무 늦은 시각까지 공연을 진행하면 주변 시민들에게 소음 스트레스를 줄 수밖에 없다는 사실입니다.

 

허각이 무대에 오른 시각은 밤 9시 정도였습니다. 저녁 공연을 하기에는 적당한 시간이라고 생각하지만, 일찍 주무시는 분들에겐 당연히 소음 공해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9시 정도는 괜찮지만 밤 11시~ 자정 무렵까지  방음이 되지 않는 야외 공연이 이어지는 것은 문제의 소지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 가수를 좋아해서 공연 무대를 함께 즐길 때는 더없이 즐거운 스트레스 해소의 시간이 되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소음 공해에 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런 이유로 무대에 난입해 노래 중인 아티스트에게 직접 항의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해결책이 아닙니다. 공연 무대에 서는 아티스트도 연예인이기 전에 한 사람으로서 존중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일을 겪는 당사자에 따라서 트라우마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워터밤 공연 중에 아티스트의 얼굴, 눈에 집중적으로 물을 쏘아 눈이 충혈되고 무대를 제대로 할 수 없게 하는 행동도 해서는 안 됩니다. 기본적인 예의를 갖추고 뭐든 선을 지켜서 적당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공연 문화가 더 활발해지고 더 성숙해질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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