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 사고로 7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오전 7시 45분경 대전 유성구 요산동에 위치한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대전점의 주차장과 물류 시설이 있는 지하 1층에서 큰 소리의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 화재는 7시간 20분이 지나서야 완전히 진압되었다. 사상자들은 청소, 택배, 방재 업무를 하는 하청업체 직원들이다.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 원인
대전 현대아울렛은 2020년 06월 26일에 개장했으며 지하 2층과 지상 7층 규모에 호텔과 영화관 등을 갖춘 대전 최대 복합쇼핑몰이다.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오늘 27일 오전부터 현장 합동 감식이 시작되었지만 아직 정확한 단서는 밝히지 못한 상황이다.
화재 당시 지하 주차장에 진입하던 차량의 블랙박스 촬영 영상을 보면 유독가스와 연기가 무서운 속도로 빠르게 번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대전 유성 소방서의 이승한 현장대응 2 단장의 말에 의하면 의류 등의 물류 시설이 많아 그 기름 성분으로 인해 화재가 급격하게 연소되어 다량의 유독 가스, 연기가 빠르게 퍼진 것이라고 한다.
사망자 7명의 부검 결과 모두 일산화탄소 중독사로 1차 소견이 나왔다. 희생자 7명 중 3명은 내일 28일 발인 예정이고, 나머지 사망자의 유가족들은 '정확한 원인 규명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화재 현장에는 합동 분향소가 마련되었고, 윤석열 대통령도 현장을 찾아 조문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중대재해처벌법 대상 여부
한편 대전 현대프리미엄 아울렛의 운영사인 현대백화점 그룹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대상 적용 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 (건설업의 경우 공사금액 50억 원 이상) 사업장에서 사고 예방에 대한 의무를 소홀히 한 근로자 사망 등의 산업 재해가 발생하면 사업주,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법이다.
만일 이번 화재 사건이 안전관리 소홀의 산업 재해로 밝혀진다면, 중대재해처벌법 유통업계 첫 사례로 남게 된다. 정확한 화재 원인이 밝혀져야 중대재해처벌법 대상 적용 여부가 파악될 것이며, 이는 앞으로 최소 3개월의 시간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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